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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스토리(TECH STORY)

'엔비디아(NVIDIA)', 실적 어닝서프라이즈

by 여의도 오빠(테크와 투자의 신박한 만남) 2021.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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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NVIDIA(엔비디아)'가 지난 2020년 4분기 실적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슈퍼 호황에 힘입어 시장 컨센서스를 훨씬 웃도는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2월24일(현지시간) 미국 금융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에 컨센서스 평균인 2.81달러를 훨씬 상회한 EPS 3.10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매출액도 50억달러(약 5조55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고, 컨센서스 48억2000만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실적 호조는 코로나19 수혜로 GPU, CPU 등 주력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재택근무와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PC 게임이나 데이터센터 수요는 크게 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최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인 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 전체 매출의 절반(25억달러) 가량을 게임 칩 사업으로 올렸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수준입니다. 엔비디아의 주력 상품인 그래픽처리장치 관련 기술을 확장해 비디오게임을 비롯해 비트코인 채굴이나 인공지능 연산, 데이터센터, 자율주행차 등으로 사업 영토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엔비디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원격 컴퓨팅 서비스 호황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1분기 매출 목표치를 53억달러로 상향했습니다. 월가 예상치인 45억1000만달러를 크게 앞지른 수준이죠. 당연히 주가가 화답을 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2.5% 상승한 579.96달러로 마감했고, 장외거래에서도 3-4%가량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수장은 젠슨황 CEO입니다. 기나긴 시간동안 그래픽용 GPU를 꾸준히 개발하고 발전시킨 젠슨황의 미래에 대한 안목이 빛을 발산하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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