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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스토리(TECH STORY)

여성우선 소셜데이팅 앱 '범블(BUMBLE)' 증시 순항 중

by 여의도 오빠(테크와 투자의 신박한 만남) 2021.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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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을 우선한 소셜데이팅 앱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습니다.

2월11일(현지시각) 나스닥에 상장한 '범블(BUMBLE)'은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먼저 말 걸 수 있는 권한을 여성에게만 준 소셜데이팅 앱(어플리케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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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범블은 기업공개(IPO) 뒤 이날 상장하자마자 주가가 폭등했습니다.

이날 공모가 43달러의 범블은 나스닥에 선보인 첫날부터 장중 한때 80% 가까이 오른 76달러에 거래되는 등 높은 주가를 유지하다가 종가 70.31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다음날 12일에도 주가는 7.32%오른 주당 75.4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2월25일(현지시간) 현재 등락속에 주당 68.5달러를 기록하고 있네요.

‘범블(bumble)’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휘트니 울프 허드'도 IPO(기업상장)으로 인해 억만장자가 되었는데요.

IPO 효과를 본 허드 CEO의 재산이 3억6200만 파운드(약 5550억원)에서 11억 파운드(약 1조6860억원)로 폭발적으로 치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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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 우선권을 주는 소셜데이팅 앱인 범블은 2014년 설립돼 그동안 지속적으로 성장을 거듭해왔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언택트 수혜주로 분류되어 왔었죠.

범블은 이성과의 만남이 목적인 데이팅 앱에서 여성이 익명의 위험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허드 CEO는 대표적 소셜데이팅 앱인 ‘틴더(TINDER)’의 공동설립자이기도 합니다.

그녀는 틴더의 마케팅 부사장이었지만, 사내 성희롱과 차별 문화를 지적하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뒤 퇴사했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허드는 “핵심은 여성”이라며 여성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 페미니즘 데이팅 앱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현재 범블의 이용자수는 1억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비대면 언택트 시대를 맞이해 범블의 성장은 계속될 듯 한데요, 안전한 소셜데이팅 문화가 하루 빨리 정착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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